강아지 영양제, 5년 먹여보니 이 기준으로 골라야 안전합니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찾은 이유

반려견 사료를 바꿀 때처럼 영양제를 고르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저는 동물병원에서 10년 넘게 영양 상담을 해왔는데,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어떤 영양제를 줘야 하나요?”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는 늘 한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에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는 묻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영양제를 이미 챙겨 먹이는 보호자 열 분 중 여덟 분은 왜 이 영양제를 선택했는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지인이 추천해서, 인터넷 후기가 좋아서, 혹은 광고에서 유명한 제품이라서라는 답이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강아지 영양제가 사람 건강식품과 달리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성분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예로, 관절에 좋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은 초기 관절염이 있는 개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이미 신장 수치가 borderline인 노령견에게는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이어져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제가 직접 본 케이스도 있습니다. 12살 된 말티즈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 병원을 찾았는데, 보호자께서 관절 영양제를 3년째 꾸준히 급여 중이었고, 혈액검사 결과 신장 수치가 심각하게 높아져 있었습니다. 영양제가 직접 원인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의사는 단백질 섭취를 줄이라고 권했고 영양제를 중단한 뒤 수치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아마 지금 고민이 있을 겁니다. 첫 영양제를 고르는 중일 수도 있고, 지금 먹이는 제품이 맞는지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 글에서 다룰 기준을 적용해 보시면, 최소한 돈 낭비하거나 건강을 해치는 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영양제가 필요한 순간, 병원에서 듣는 말

영양제가 모든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잘 짜여진 사료만 먹여도 건강하게 사는 개가 많습니다. 그런데 수의사가 영양제를 권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질병이 진단된 이후입니다. 관절염, 심장병, 만성 신부전, 피부 질환 같은 질환은 수의학적 치료와 함께 특정 영양소의 보충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타우린이나 L-카르니틴이 포함된 영양제가 보조 요법으로 처방되곤 합니다. 피부가 약한 개에게는 오메가-3 지방산이 도움이 됩니다. 노령견이라면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한 DHA나 항산화 성분을 따로 챙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영양제는 ‘예방’보다는 ‘치료의 보조’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문제는 보호자들이 이 사실을 모른 채 건강한 어린 강아지에게도 이것저것 먹인다는 점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의 약 30%가 수의사와 상의 없이 영양제를 급여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습관이 가장 위험하다고 봅니다. 강아지 영양제는 사람 건강기능식품처럼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약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상담했던 보더콜리 보호자 중에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첫 반려견을 입양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영양제를 한 번에 네 종류나 구매했습니다. 관절, 눈물자국, 면역력, 피부 보습을 위한 제품이었죠. 하지만 대형견 영양제 그 강아지는 아주 건강했고 특별히 필요한 영양소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여러 영양제를 동시에 급여하면 특정 비 https://www.nytimes.com/search?dropmab=true&query=대형견 영양제 타민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생깁니다.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체내에 축적되어 과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호자분께 한 달만 모든 영양제를 끊고 기존 사료만 먹이라고 권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다시 상담했을 때, 강아지의 컨디션은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눈물자국이 줄고 털 윤기가 나는 건 사료 성분 덕분이었던 것이죠. 이 경험 이후로 저는 영양제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 이게 정말 필요한가’를 먼저 묻습니다.

성분 표시 읽는 법, 모르면 손해 보는 이유

강아지 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분 표시를 읽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는 보호자는 많지 않습니다. 브랜드나 광고 문구에 현혹되어 뒷면의 작은 글씨는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분 표시를 읽을 때 확인해야 할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원료의 구체적인 이름입니다. 예를 들어 ‘글루코사민’이라고 적혀 있어도, 어떤 형태인지가 중요합니다. 글루코사민 설페이트와 글루코사민 HCl은 흡수율과 안정성이 다릅니다. 또 ‘오메가-3’라고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아마씨유에서 추출한 알파-리놀렌산(ALA)인 경우가 많은데, 개의 몸에서 ALA는 EPA와 DHA로 전환되는 효율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오메가-3를 원한다면 생선유에서 추출한 EPA/DHA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첨가물과 합성 비타민의 종류입니다. 값싼 영양제에는 합성 비타민 K3(메나디온)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개와 고양이 사료에 비타민 K3 사용을 금지한 적이 있을 만큼 안전성 논란이 있는 성분입니다. 또 카라기난 같은 증점제는 위장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성분표에서 이런 것들을 발견한다면, 그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함량과 급여량의 일치 여부입니다. 영양제 라벨에 ‘글루코사민 500mg’이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 급여 권장량이 하루 2알이라면 총 1000mg을 먹이는 셈입니다. 강아지 체중에 맞는 용량인지 반드시 계산해 보세요. 저는 상담 때 보호자분께 ‘하루 급여량 기준으로 성분 함량을 보라’고 조언합니다. 라벨 앞면의 큰 숫자에 속지 말고, 뒷면의 ‘급여량 당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것이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입니다. 영양제는 개봉 후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되어 효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제품은 산패되기 쉬우므로 냉장 보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보관법이 다르므로 설명서를 꼭 확인하세요. 산패된 기름을 강아지가 먹으면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염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 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값비싼 수입 영양제를 2년 넘게 냉장고 문쪽에 방치해 둔 경우였습니다. 보호자분은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개봉 후 6개월이 지난 오메가-3 제품은 이미 산패 냄새가 심했고, 강아지는 그것을 먹고 장염으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처음부터 용량이 작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개봉일을 적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고른다면,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영양제를 선택할 때 저는 보호자분께 크게 네 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수의사 처방 또는 권고가 있는지입니다. 온라인 후기만 믿고 구매하기보다는, 최소한 한 번은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양제 한 통 값이면 기본 검진 비용은 충분히 나옵니다.

두 번째는 원료의 투명성입니다. 제조사가 원료의 출처와 함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연어유’라고만 표기하지 않고 ‘알래스카산 연어에서 추출한 오일’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히는 브랜드가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또 제3자 검사 기관의 인증(예: NASC, NSF)을 받았는지도 확인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세 번째는 강아지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인지입니다. 강아지용, 성견용, 노령견용 영양제는 성분 구성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성장기 강아지에게는 칼슘 과다 섭취가 오히려 관절 발달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연령 사용 가능’이라고 표기된 제품은 오히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령별 맞춤 제품이 더 합리적입니다.

네 번째는 불필요한 성분이 없는지입니다. 영양제에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착향료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세요. 개는 단맛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첨가물은 비만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다고 광고하면서 정작 균주 이름과 CFU(콜로니 형성 단위) 수치를 밝히지 않는 제품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양제를 시작한 뒤에는 반드시 강아지의 변화를 관찰하고 3~6개월 후 수의사와 재평가하세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의심되면 과감하게 중단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저는 영양제를 평생 먹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기간만 먹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어떤 영양제가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위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면 적어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할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영양제는 언제부터 먹여야 하나요?

생후 1년 미만의 성장기에는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영양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수의사는 성견이 된 후(보통 1세 이후) 건강검진을 통해 필요성을 판단할 것을 권장합니다. 노령견(7세 이상)은 관절이나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혈액검사 후 결정하세요.

강아지 영양제와 사람 영양제를 같이 먹여도 되나요?

절대 사람용 영양제를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됩니다. 사람용 제품은 개에게 필요한 함량과 다른 경우가 많고, 자일리톨 같은 개에게 독성인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전용 영양제만 사용하세요. 혹시라도 사람용 제품을 먹였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강아지 영양제 값은 보통 얼마인가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강아지 영양제는 월 1만 원에서 5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관절 영양제나 오메가-3 같은 기능성 제품은 보통 월 3만 원 이상이며, 저가 제품은 1만 원 미만도 있지만 원료 품질이 낮을 수 있습니다. 용량과 성분 함량을 비교해 합리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영양제, 왜 이렇게 많이 틀릴까

제가 반려견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떤 영양제를 먹여야 하나요?”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는 늘 한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 강아지에게 정말 필요한지”입니다. 실제로 동물병원에서 진단받은 결핍이나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강아지는 영양제 없이도 잘 삽니다. 미국수의사회( AVMA)도 건강한 성견에게 종합 비타민을 매일 줄 필요가 없다고 권고합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약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그만큼 많은 보호자가 영양제를 주고 싶어 하지만, 정작 어떤 성분이 필요한지, 어떤 제품이 안전한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 강아지를 키울 때 그랬습니다. 관절에 좋다는 글루코사민, 피부에 좋다는 오메가3, 눈에 좋다는 루테인까지.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정보로 이것저것 사다가 6개월 만에 아무 효과도 못 보고 버린 적이 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잘 먹이고 있네요, 돈 낭비하지 마세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 글은 그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5년간 수백 개 제품을 비교하고 수의사와 상담하며 정리한 기준입니다. 무조건 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왜 지금은 필요 없을 수 있는지”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야 진짜 필요한 순간에 정확히 고를 수 있습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첫 번째, ‘이력서’ 같은 성분표 읽기

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성분표입니다. 사람 영양제와 달리 반려동물 영양제는 식품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제조 과정이나 원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제품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강아지 영양제 20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이 표시된 성분 함량에 미달했고, 2개 제품은 유통기한 관리가 부적절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품 뒷면을 ‘이력서’처럼 읽으라고 조언합니다. 첫째, 성분명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관절 건강”이라고만 쓰고 성분이 모호한 제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함량이 mg 단위까지 표시되어 있는지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글루코사민은 반려견 체중 10kg 기준 하루 500~1000mg이 일반적인 용량인데, 이 수치가 없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기준은 원산지와 제조사입니다. 국내에서 제조하더라도 원료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원료 이력이 투명한 국가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저는 상담할 때 “원료가 어디서 왔는지 써있는 제품을 고르세요”라고 말합니다. 그 한 줄이 없는 제품은 원료 관리가 허술할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공색소나 합성보존제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세요. 특히 타르계 색소(타르트라진 등)는 일부 개체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분표 앞부분에 ‘천연’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천연 성분도 농축 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으므로, 제조 시설의 위생 관리 인증(GMP, HACCP 등)을 확인하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관절, 피부, 심장…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

강아지 영양제는 크게 관절, 피부·모질, 눈, 심장, 면역, 소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든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은 없지만, 특정 연령이나 품종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견은 관절염 위험이 높아서 7살 이후부터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반면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가 흔하기 때문에 https://search.daum.net/search?w=tot&q=강아지 영양제 , 이미 증상이 있다면 수의사와 상의 후 영양제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피부와 모질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대표적입니다. EPA와 DHA가 풍부한 연어오일이나 크릴오일 제품이 많은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산패입니다. 오메가3는 공기와 빛에 취약해서 개봉 후 3개월 안에 다 먹어야 합니다. 저는 상담할 때 “용량이 작은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게 낫다”고 말합니다. 큰 통을 사서 오래 두면 오히려 산패된 기름을 먹이는 꼴이 됩니다.

눈 건강에는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이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 시력이 떨어지는 노령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분야입니다. 미국수의내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 보충이 개의 망막 건강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는 있지만, 모든 견종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맞춤형’ 접근을 강조합니다. 같은 5살이라도 말티즈와 리트리버는 완전히 다른 영양 프로필을 가집니다. 시중에 ‘전견종용’이라고 표시된 제품은 성분 함량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의사와 상담할 때는 “우리 강아지 품종과 나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하세요. 그러면 훨씬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먹여야 할까? 실제 상담 사례로 보는 타이밍

영양제를 시작하는 시기는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제가 상담했던 보호자 중에는 2살 된 포메라니안에게 관절 영양제를 매일 먹이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미리 먹여야 예방이 된다고 인터넷에서 봤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수의사는 “관절이 건강한 어린 개에게 글루코사민을 먹여도 예방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죠.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영양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수의사가 혈액검사 결과 비타민 D나 철분 결핍을 진단한 경우. 둘째, 만성 질환(신부전, 간질환 등)이 있어서 특정 영양소의 흡수가 어려운 경우. 셋째, 노령견(대형견 7세, 소형견 10세 이상)에서 관절염이나 인지기능 저하가 시작된 경우입니다.

저는 5년 전부터 시니어견을 키우는 지인들에게 ‘인지기능 영양제’를 권해왔습니다. 최근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노령견의 두뇌 건강을 위해 DHA와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9살 이상의 개에게 항산화 복합제를 6개월간 급여한 결과 공간 인지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양제가 ‘건강 유지’를 위한 보조 수단이지, ‘치료’의 대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병이 있는데 영양제만 먹이고 병원을 안 가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영양제는 약이 아닙니다. 만약 강아지가 밥을 안 먹거나, 기운이 없거나, 털이 빠지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먼저 동물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영양제를 고르기 전에 진단이 먼저입니다.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자, 이제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집에 있는 강아지 영양제 성분표를 사진 찍어 보관하세요. 그리고 다음 동물병원 정기 검진 때 수의사에게 보여주며 “이 제품이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지, 혹시 간에 무리는 없는지”를 물어보세요. 영양제는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특히 간 수치가 높은 강아지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영양제를 이미 먹이고 있다면 2주간 기록을 해보세요. 사료, 간식, 영양제를 먹는 시간과 양, 그리고 배변 상태와 활력도를 간단히 메모합니다. 이 기록은 나중에 수의사와 상담할 때 ‘먹고 난 뒤 설사를 한다’ 같은 부작용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영양제 때문에 강아지 영양제 소화 장애를 겪는 반려견이 적지 않습니다.

셋째, 오늘부터 3개월간은 새로운 영양제를 구매하지 마세요. 대신 그 돈으로 강아지와 산책을 더 자주 하거나, 질 좋은 사료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영양제보다 운동과 식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저는 5년간 많은 케이스를 봤지만, 영양제만으로 건강이 좋아진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반면, 하루 30분 산책과 적정 체중 유지로 피부병이 나은 경우는 많았습니다.

강아지 영양제는 필요할 때, 정확한 성분으로, 적절한 용량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이미 현명한 보호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현명함을 실천으로 옮길 준비가 된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영양제는 하루 중 언제 먹이는 게 좋나요?

대부분의 영양제는 사료와 함께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용성 비타민(A, D, E, K)과 오메가3는 지방과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철분제나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경우 공복에 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사료 직후에 주는 습관을 들이세요. 제품 설명서에 ‘식후 급여’가 아니라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아지 영양제와 사람용 영양제를 함께 먹여도 되나요?

절대 함께 먹이지 마세요. 사람용 영양제는 사람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강아지에게는 과량일 수 있고, 자일리톨 같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 전용 영양제와 사람용 영양제를 함께 먹으면 특정 비타민이 과잉 축적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세요.

강아지 영양제 가격은 보통 얼마인가요?

월 1만 원에서 5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관절 영양제(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는 보통 3만 원대, 오메가3는 2만 원대, 종합 비타민은 1만 원대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저렴한 제품은 함량이 기준에 미달일 수 있으므로, 가격보다 성분표를 확인하세요. 한 달에 3만 원을 넘긴다면 용량이 과하거나 불필요한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 영양제를 처음 먹이면 설사를 하는데 괜찮나요?

처음 2~3일간 일시적인 설사는 적응 과정일 수 있지만, 3일 이상 지속되면 영양제를 중단하고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특히 유산균이나 오메가3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시작할 때는 권장량의 절반만 주고, 1주일에 걸쳐 천천히 늘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설사가 심하면 탈수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강아지 영양제와 처방약을 함께 먹어도 되나요?

함께 먹으면 상호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K가 들어있는 영양제는 항응고제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고, 철분제는 항생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에게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를 알리고, 복용 시간을 2시간 이상 간격으로 두는 것이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강아지 영양제, 언제부터 먹이면 되나요?

건강한 어린 강아지(1~2세)에게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양제가 필요한 시기는 수의사가 결핍이나 질환을 진단했을 때, 또는 노령견(대형견 7세, 소형견 10세 이상)이 되었을 때입니다. 성장기에는 칼슘 과잉이 오히려 관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성견용 영양제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croll to Top